- 저자
- 몬티 라이먼
- 출판
- 상상스퀘어
- 출판일
- 2022.11.09
<책의 인상 깊은 부분>
1장 통증의 본질은 무엇일까?
통증은 몸에 상처가 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현상이 아니라 몸을 보호하라는 신체의 반응이다.
불쾌한 감정을 일으켜 몸을 보호하게 하는 현상이다.
통증은 뇌에서 '감지'되는 것이 아니라 뇌가 통증을 '만드는' 것이다.
즉, 뇌가 없으면 고통도 없다.
통증은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며 반드시 조직 손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첫 번째 단계다.
병원에 실려온 전쟁터의 군인은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반면 교통사고 환자는 고통을 호소한 것은
군인은 전쟁터에서 병원으로 이송되어 살았다는 안전감을 느꼈고 교통사고 환자는 장애등
위험을 느꼈을 것이다.
이런 사례를 볼 때 우리가 위험을 어떻게 인식하는지가 통증을 일으키는데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닫게 한다.
우리 뇌의 경호팀은 전에 다쳤던 것을 기억하여 특별히 해가 없는 일반적인 근육 움직임을
위험한 상황으로 간주해 과잉 반응을 보이게 된다. 뇌가 과잉 반응을 더 많이 보일수록
통증을 더 잘 학습하고 뇌는 통증을 기억한다.
오랫동안 계속되는 통증은 대부분 증상이 아닌 그 자체로 질병이 된다.
통증을 과잉 충성하는 반려견이나 과잉 대응하는 경찰쯤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2장 통증이 없는 삶은 축복일까?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파키스탄 소년은 칼로 팔을 찔러도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그러다 또래 친구들에게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주려다 뇌출혈로 죽었다.
또 피터라는 사람은 당뇨 합병증으로 통각을 상실하여 두발을 절단해야 했다.
파키스탄 소년이 고통을 느꼈다면 지붕에서 뛰어내릴 수 있었을까?
이처럼 통증은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생존의 기회를
높여준다.
3장 통증과학의 새로운 화두 - 관심전환과 상상력을 이용한 통증 완화
통증 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관심을 전환하면 뇌에 저장되어 있던 오피오이드가 분비되어
척수에서 오는 통각 신호가 차단된다
마찬가지로 만성 통증 환자들은 통증 자체에 집중하지 말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등 관심을 전환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
최면요법 같이 통증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암시와 이미지화를 이용하는
만성통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최면 치료는 사고 패턴에 변화를 주어 뇌가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
4장 플라세보 효과는 정말 존재할까 - 기대와 예측의 효과
플라세보 효과가 순진한 사람들에게 병이 나았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통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강력한 천연 진통제들이 뇌에서 분비되고 진짜 약이 작용하는 경로에 진짜 약이 작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통증을 없애는 것은 가짜 약, 즉 비활성 물질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뇌 덕분이다.
뇌에 원래 저장되어 있던 물질을 나오게 만드는 것은 치료에 대한 우리의 믿음, '기대감'인 것이다.
개입이 더 극적일수록 환자가 그 치료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환자와 치료 제공자 사이에
신뢰감이 높을수록 통증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서 효과가 커진다.
어떤 약이나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예상 때문에 치료 효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노세보 효과도 있다.
"내 허리가 완전 맛이 갔어", "머리가 깨질 것 같아" 같은 우리가 무짐코 내뱉는 이런 말들도
노세보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건강이 좋을 때도 사람들의 말이 영향을 주지만, 몸에 이상이나 위험을 느낄 때 부정적인 말들이
영향을 더 많이 미친다.
* 부정적인 말 → 불안감 상승 →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 물질 분비 → 뇌의 통증 네트워크 자극
말은 사람을 치유할 수도 있고 다치게 할 수도 있다.
우리의 뇌가 강력하기 때문에 통증이라는 경험은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우리의 믿음과 기대로 조작할 수 있다.
뇌의 기대와 예측은 통증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5장 통증의 정서적 요인
통증은 감각과도 관련이 있고 감정과도 관련이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통증은 정도가 약하든 약하지 않든 기간이 길든 짧든 우리의 기분과 감정, 생각의
영향을 받는다.
불안감이나 부정적인 감정은 단기 통증을 악화시키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게 하며,
나아가 통증과 괴로움을 예측하도록 뇌 회로를 재구성한다.
에번은 고문이라는 큰 트라우마로 인해 일시적인 가벼운 통증이 만성통증으로 이어졌다.
예컨대 통증을 센서고 작동하는 실외 보안등이라고 한다면, 에번의 경우는 사람이 아닌 바람에 날리는
작은 나뭇잎에서 작동하는 보안등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문 후 겪는 만성통증은 고문할 때 받은 물리적 손상이 아니라 심리적 충격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더 큰 영향을 받는다.
6장 고통도 즐거울 수 있다.
확실히 인간은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면 고통을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고,
통증을 일으키는 것보다 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뇌에서 판단하는 일이 있을 때는 통증이 진압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7장 통증은 왜 전염성이 강할까 - 신경공명으로 알아보는 통증의 의미
타인이 신 레몬을 먹는 것을 보면 입에 침이 고이거나, 타인이 다친 것을 보고 눈을 찡긋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고통을 우리는 어느 정도 예측하거나 공감할 수 있다.
아파하는 사람을 도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은 전염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만성 통증이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통증을 악화시키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
8장 사회적 통증에 주목하라 - 마음의 통증
물리적 통증과 사회적 통증은 신경학적 수준에서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사회적 유대는 모든 통증에 진통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많은 증거가 보여준다.
여러 사람이 어떤 일을 함께 행할 때 확실히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ex) 합창단 활동(사람, 음악), 코미디쇼나 연극관람(웃음)
노래, 춤, 운동, 종교활동은 사람들과 긍정적이고 규칙적인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약물보다 좋은 진통 효과를 가져다준다.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의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된다.
사회적 통증의 핵심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부당함을 인식하는 것이 통증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이다.
즉,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거나 그 사실을 알면 통증은 더 심해진다.
(인종, 여성, 노인, 아이 등 사회적 약자)
통증은 사회적이다. 외롭고 소외되고 침묵을 강요당하는 사회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은
거의 반드시 통증이 악화된다.
통증은 안전한 상황에서는 언제나 가라앉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강화된다.
10장 현대 사회의 역병 - 만성 통증을 악화시키는 현대인의 삶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만성적인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염증을 일으키는
강력한 요인이다.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좌식생활 같은 대사증후군은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또 다른 요인이다.
지방 자체가 염증반응을 촉진해서 통증을 일으킨다.
나쁜 식습관, 과식, 흡연, 알코올, 카페인을 줄이는 것도 스트레스와 염증, 통증을 줄이는 좋은 방법
수면의 질을 높이면 만성통증을 줄일 수 있다.
11장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 신경가소성으로 밝히는 통증의 비밀
통증이 오래될수록 뇌는 통증을 더 잘 만들어내고, 통증과 조직 손상 간의 연결고리는 더 약해진다.
대부분의 만성 통증은 뇌가 현재의 조직 상태를 반영하지 않는 정보를 받아서 해석하는 것이다.
통증을 많이 예상할수록 뇌가 통증을 많이 생성하게 되고, 통증이 더 많이 생성될수록 통증을 더 많이
예상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자기 충족적 예언의 효과가 점점 증폭된다.
손가락이 없는 사람이 손가락이 아픈 느낌이 나는 것은 통증이 확실히 뇌에서 생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12장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 - 통증 치료의 혁명
운동은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 부드럽게 행하면 가장 좋은 진통제 중 하나가 된다.
적절한 운동은 뇌에서 항염증 호르몬과 진통 호르몬을 분비시켜 뇌로 이동하는 위험 신호를
억제하고 신체 조직의 치유와 영양분 공급을 돕는다.
* 만성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만한 치료법
① 변화하기 - 운동, 복식호흡(10회~15회를 3세트~5세트), 따뜻한 반신욕, 가벼운 마사지, 경파신경 전기자극치료
건강한 식습관, 금연, 금주, 카페인 줄이기, 잠 잘 자기
② 시각화하기 - 통증이 없어지는 뇌 시각화하기, 최면요법, 거울치료,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VR
위의 방법은 뇌를 재훈련해서 통증을 다스린다는 발상에서 나왔다.
③ 교육하기 - 통증은 뇌에서 생성되고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며 조직 손상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올바를 정보를 제공해 힘을 키워주자
< 나의 생각>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도 통증은 몸에 상처가 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몸이 아프다고 하면 어디가 안 좋다고 생각하여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만성적인 통증이 뇌에서 만들어 내는 통증이라고 하니 부모님께 통증의 본질을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나와 신랑은 아직 젊어 고질적인 통증이 없다. 그러나 앞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픈 곳이 점점 늘어나게 되고 통증도 생길 것이다.
급성 통증이 만성 통증이 되지 않도록 통증을 있는 그대로 보고 긍정적인 생각과 믿음(기대)으로
앞으로 생길 통증을 다스려 나가겠다.
이 책을 보고 내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도 운동의 중요성이 어필되었듯이 앞으로도 요가를 포함한 다양한 운동을 열심히 평생 하리라
다시 한번 다짐했다.
최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커피를 끊었는데 수면 관련 책을 읽어 숙면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겠다. 종교활동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안에서 합창단,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랑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보내 줄 생각이다.
지금처럼 채소 과일 위주의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역시 뇌의 엄청난 힘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플라세보, 노세보 효과는 뇌가 만드는 것이다. 그 힘을 알기에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언어를 적극 사용하고, 부정적인 언어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차별, 부당, 불합리를 느끼지 않도록 더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
알면 알수록 뇌의 '신경가소성'이란 특성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낀다.
마치 마법을 거는 주문 같다.
' 내가 느끼는 고통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 짓는 우리 집 개 같은 거야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고 아파하지 않아도 돼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 통증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나아질 거라는 생각을 한다면
나의 뇌가 신경회로를 그렇게 만들어줄 거야!'
이렇게 주문을 걸어보자
그런데 주문만 건다고 모든 게 만사형통은 아니다
우리는 시각을 통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뇌에서 그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우리가 올바른 생활방식과 식습관을 하여 우리의 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게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생활태도 변화 없이 나쁜 생활 방식을 하면서 통증이 완화가 되고 있다고
우리의 뇌를 속이기는 너무 힘들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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