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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부터 다시 시작

경제적 자유를 위한 독서 후 글쓰기 프로젝트(2023. 4. 17.)

 
닥치고 군대 육아
『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는 육아기간 3년을 남자들의 군입대에 비교한 육아서이다. 출산 전 준비기간을 입대 전으로, 출생 후 시한폭탄과 같은 시기를 훈련병으로, 육아가 꽃피우는 이등병, 육아에 지쳐 탈선의 위기에 놓인 말년 병장,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민방위, 현지 파병과 육아를 병행하는 방위 등 군대의 계급에 육아 계급 체계를 빗대어 클래식 같은 육아계에 신선한 내용으로 선보인다. 군대에는 제대가 있지만 육아에는 끝이 없는 게 현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긴 육아 기간을 3년으로 단축해 짧은 시간에 육아에 힘과 정성을 쏟아 3년 뒤 최정예 요원으로 길러내는 신개념 육아 방식을 제시한다. 직설적인 어투와 거친표현이지만 육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철없는 아들이 되어버린 남편과 시월드, 직장맘들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 도마와 부엌칼 5종 세트가 필요 없는 초간단 가위 요리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저자
김선미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14.05.23

 

♣ 도서: 닥치고 군대 육아

♣ 저자: 김선미

♣ 읽은 분량: 처음 ~ p120

 

어제 신랑과 얘기한대로 오늘 아이를 신랑이

보기로 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 육어서적도

빌려야 하고 하루종일 앉아 책을 보고 싶어 

도서관에 갔다.

컨텍하던 중 '블량육아' 라는 책을 읽었다.

우리 아이와 비교하여 많이 예민한 딸을 

키우느라 고군분투한 모습에 눈물이 났다.

이제는 그 아이가 다 컸지만 통통했던 볼살,

울퉁불퉁했던 허벅지살, 옹알이 하듯 맘마엄마

하던 그 아이가 너무 그립다고 했다.

더 많이 사랑해줄걸, 더 많이 놀아줄걸, 더 많이

책을 읽어줄걸..하며 후회하는 작가를 보니

신랑에게 아기를 맡기고 나온 게 미안해졌다.

우리 아이는 엄마를 많이 힘들게 하지 않은 편

인데 내가 너무 엄살 부렸나 하는 생각에 

미안함이 몰려왔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런 날 우리 아이와

봄날의 아름다움을 같이 느끼고 싶었다.

어제 신랑과 싸워 미웠지만 밖에서 고생하는

남편을 큰 아들처럼 생각하자는 작가의 말에

마음이 누그러져 집으러 갔다.

내가 먼저 어제는 미안했다며 사과했지만

신랑은 쉽게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나가기 싫다는 신랑을 설득해서 나가기로 했는데

치킨 시켜 먹고 나가겠다더니 먹고 나니 

침대에 누우며 10분만 더 쉬고 나가자고 한다.

시간은 3시 30분을 향해가는데..

마음이 조급해졌다. 빈정이 상해..

가은이만 챙겨 나와버렸다.

임신해서 혼자 산책할 때가 떠올랐다.

그때 그 서러운 감정이..

돌봄을 못 받고 있다는 그 생각이..

좀 마음을 진정시킨 후 유튜브의 한 썸네일이

눈에 띄었다. ' 가족에게 정을 주지 마세요'

남에게 하지 못하는 말은 가족에게 하지 말라는

얘기였다. 너무 지나친 간섭을 하지 말고

그 에너지를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여

눈에 띄는 성과를 내보라는 니용이었다.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신랑에게 밥 남기지 말로 다 먹어라, 

게임하지 마라, 운동해라, 씻어라, 정리정돈해라,

등등 계속 잔소리를 하고 시정이 안되면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 쌓이면 불같이 화를 냈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리라.. 그 에너지를 나에게

쏟자.. 너에게 꿈이 있잖아

그 꿈을 위해 나에게 집중하자

이렇게 마음을 다잡으니 서러운 감정이 

누그러졌다.

더 이상 감정 소모하느라 해야 할 일 못하지 말고

앞을 향해나가자

나는 45세에  100억대 부자가 되었다!!(확언)